“복합 시술, 피부 상태·노화에 맞는 정확한 치료 설계가 핵심” [Health&]

공통 2026-08-10








▲ BLS 본점 이동진 대표원장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을 보며 한숨을 내쉬는 이들이 적지 않다. 푹 꺼진 눈 밑과 거친 피부 결, 깊어진 팔자주름과 처지는 얼굴선까지.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피부 고민이 자신감마저 떨어뜨린다. 피부 노화는 한 가지 변화로 나타나지 않는다. 히알루론산(HA) 감소로 인한 피부 건조와 콜라겐 감소에 따른 탄력 저하, 표정 근육에 따른 잔주름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처럼 복합적인 노화 현상을 단 하나의 시술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 최근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트렌드도 이를 그대로 반영한다. 피부 결과 수분, 탄력, 볼륨, 리프팅까지 얼굴 전반을 함께 관리하는 ‘복합 시술’이 주목받고 있는 것. 20여 년간 미용 시술 대중화를 이끌어온 BLS클리닉 본점 이동진 대표원장을 만나 복합 시술의 의미와 안전한 시술 원칙을 짚어봤다. 


Q. 복합 시술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A. “복합 시술은 오랜 시간에 걸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의료미용 트렌드다. 과거에는 점이나 여드름 자국을 없애는 색소 치료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런데 최근 10년 사이 어려 보이는 인상과 건강한 피부 바탕을 가꾸는 안티에이징 중심으로 치료 방향이 변화했다. 한 가지 피부 고민을 해결하기보다 피부 전반의 퀄리티를 개선하려는 수요가 커진 것이다. 그 결과로 여러 시술을 적절히 조합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복합 시술이 대세가 됐다.”

Q. 단일 시술과 다른 장점은 뭔가.
A. “효율성과 만족도가 높다. 피부 노화는 꺼짐과 처짐, 색소, 모공 등 다양한 변화를 일으킨다. 단일 시술만으로는 다층적인 고민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 복합 시술은 개인별 피부 상태와 목적에 맞춰 시술 종류와 순서, 간격을 함께 설계하는 과정이다. 여러 차례 병원을 내원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피부 고민을 종합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Q. 복합 시술의 핵심 원리는.
A. “시술마다 타깃으로 삼는 피부 층위(Layer)와 작용 기전이 다르다. 진피층에 주입하는 HA 제제는 수분 환경을 조성하며 피부 결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초음파·고주파·레이저 같은 에너지 기반 장비(EBD)는 피부 깊은 층에서 콜라겐 재생과 구조적 리프팅을 유도하고, 보툴리눔 톡신은 표정 주름을 완화한다. 각각의 시술이 서로 다른 역할을 하며 변화하는 피부층을 보완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복합 시술의 핵심이다. 이 원리를 ‘그물망’에 자주 비유한다. 씨줄과 날줄이 촘촘할수록 작은 물고기까지 잡을 수 있듯, 각기 다른 시술을 적절히 조합하면 자연스럽고 균형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Q.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어떤가.
A. “복합 시술은 정확한 설계가 중요하다. 시술을 많이 받는다고 효과가 뛰어난 것은 아니다. 의료진이 각 시술의 타깃층과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환자 상태에 맞게 설계해야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적정 시술과 과잉 시술을 나누는 절대적인 수치는 없다. 환자 개인의 목표와 기대 수준, 경제적 여건에 따른 충분한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 특히 HA 제제와 EBD를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복합 시술은 다수의 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이 대표원장은 안전한 시술을 위해 ‘3정(正) 원칙’을 고수한다.
▶정품(임상 근거가 있고 공식 수입 절차를 거친 검증된 제품 사용)
▶정량(개인 상태에 맞춘 적정 용량 준수)
▶정성(상담부터 사후 관리까지 진정성 있는 책임 진료) 원칙을 바탕으로 시술의 안전성과 치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Q. 시술을 설계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부분은.
A. “우선 시술을 통해 쉽게 개선할 수 있는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접근한다. 주사 시술인 스킨부스터가 대표적이다. 피부 건조와 거친 피부 결이 고민인 경우 피부 속 수분을 보충하는 HA 제제를 고려한다. 시술에 앞서 가장 먼저 보는 건 피부 두께다. 피부가 두꺼울수록 시술이 수월하고, 스킨부스터 효과도 안정적으로 나타난다. 반면에 피부가 얇을 경우 멍과 주름이 잘 생기는데다 더욱 정교한 숙련도가 요구된다.”

Q. 스킨부스터 종류도 다양한데.
A. “스킨부스터는 비교적 표준화된 방식으로 시술할 수 있는 치료다. 필러보다 시술 결과의 편차가 상대적으로 낮다. 그중에서도 스킨바이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미세주름 등 피부거칠기 개선용으로 최초 승인한 HA 제제다. 시술 후 다운 타임(회복 기간)이 짧고, 유지 기간도 6개월 정도로 긴 편이라 만족도가 높다. 리프팅 장비나 보툴리눔 톡신이 해결하기 어려운 피부 결과 잔주름, 촉촉함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단독으로도 좋지만, 다른 디바이스나 스킨부스터와 병행했을 때도 피부 질감과 매끄러움을 개선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Q. 시술 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A. “복합 시술이 보편화됐다고 해서 처음부터 많은 시술을 받을 필요는 없다. 무작정 시술 가짓수나 용량을 늘리기보다 자신의 피부 상태와 노화 정도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부담이 적고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된 시술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시술 가격만 비교해선 안 된다. 정품 사용 여부와 임상 근거, 의료진의 숙련도, 충분한 상담과 사후 관리 체계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 만족스러운 결과는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얼마나 신중하게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52036